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질서 선 (문단 편집) === 딜레마 === > 질서 선 [[성기사]]와 그 일행은 마을을 습격하는 [[오크(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오크]] 무리를 퇴치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오크 촌락에 들어가 모두 처치했다. 그런데 오크 촌락 안쪽에서 아직 걷지도 못하는 어린 오크들을 발견했다. 성기사는 어린 오크들을 죽여야 하는가? 아니면 살려줘야 하는가? 이것이 [[AD&D]] 2nd 발매이후 D&D팬들 사이에서 30년간 논쟁된 '''아기 오크의 [[딜레마]](Orc Baby Dilemma)'''이다. 위 예시가 가장 유명하지만, '마법적 예지를 통해 나중에 악당이 될 것임이 밝혀진 아이에 대한 처우'라거나, '가족을 살해했지만 이미 법에 따라 감옥에 갇힌 살인마에 대한 보복 여부' 등 다른 도덕적 안건도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아직도 해외 D&D관련 게시판에서 수없이 토론되는 [[떡밥]]이다. 일단 D&D 룰에 따르면 오크는 악이다. 인간이라면 몰라도 몬스터 매뉴얼에 오크가 [[혼돈 악]]이라 써 있는 이상 D&D의 오크는 혼돈 악이고, 그에 따라 아기 오크도 죄와 상관 없이 혼돈 악이다.[* 더 심하게 보면, 그냥 [[성악설|본능적으로 악하다]]고 해석할수도 있다.] 착한 오크가 없으란 법은 없지만, 예외적으로 [[DM]]이 직접 개입해 특별한 배경 설정(사람이 키웠다든가)을 해두어야 한다. 물론 D&D에서 악한 몬스터를 죽이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고 아기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지만 유아 살해에 거부감을 지닌 사람이 많기 때문에(특히 미국에서는) 비록 몬스터라 해도 아직 죄도 짓지 않은 아기를 죽이는 게 과연 선이냐는 말이다. 30년을 토론해도 정답은 없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옳다고 믿는다면 어떻게 행동해도 괜찮다'''이다. "[[좋은 XX는 죽은 XX|좋은 오크는 죽은 오크]] 뿐이지!" 라면서 아기 오크들을 모조리 도륙해도 상관없고, 동정심이 들어 살려준다해도 상관없다. 룰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니 질서 선 캐릭터가 '스스로 올바른 쪽이라고 믿고 행동한다면' 이에 대한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D&D 가치관은 어디까지나 커다란 범주일 뿐, 캐릭터의 행동양식 하나하나를 모두 간섭하지 않으니 질서 선 캐릭터라고 모두 똑같이 행동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내적 갈등'''을 통해 질서 선의 캐릭터성을 더 살릴 수 있다. 그냥 하고싶다고 하는 게 아니라 목숨을 빼앗는 것과 오크들의 깽판을 방지하는 것, 둘 중에서 어느 것이 옳은가를 고민해보고 자신이 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되,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죄책감은 가지는 것으로 '''질서나 선을 둘 다 따르려고 <노력> (혹은 시도) 을 했으며, 결국은 자신이 생각한 질서나 선을 따랐지만, 따르지 못한 쪽의 질서나 선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면 좋다.''' 이로 인해 질서 바보 같은 극단적인 롤플레이를 보완하면서도 질서 선이라는 가치관에 걸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성직자나 성기사 등 신적인 존재를 섬기는 캐릭터라면 해당 신의 가치관 쪽에 더 가깝게 행동하는 것이 보통이다. 어쩌면 '신에게 판단을 맡긴다'고 볼 수도 있다. [[포가튼 렐름]]으로 예를 들면 헬름의 성기사라면 [[문답무용]]으로 아기 오크를 척살하는 것이 보통이고, 티르나 라샌더의 성기사라면 고민할 것이다. [[Dungeons & Dragons 5th|5판]] 성기사의 행동은 신보다도 서약에 더 얽매이는 경향이 있는데, 헌신의 서약(Oath of Devotion)이나 구원의 서약(Oath of Redemption)을 한 성기사라면 살려줄 가능성이 높고, 복수의 서약(Oath of Vengeance)이나 정복의 서약(Oath of Conquest)을 한 성기사라면 도륙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질서-혼돈과 관련된 딜레마도 있다. 가령 악당을 잡았지만 해당 지역의 영주가 무능해서 법을 피해갈 확률이 높다면, 재판과 [[사적제재]] 중 무엇을 택해야 하는가 등등... [[슈퍼히어로]] 물에서도 자주 보이는 딜레마이다. 다만 위에 서술했듯이 질서 선 캐릭터라면 '옳다고 믿는 쪽'을 따르는 편이다. 게임 외적으로 GM이 준비한 모든 딜레마의 원론적인 해답은 딜레마가 주어졌으면 '''일단 선택하는 것'''이다.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딜레마는 GM이 일반적인 던전 탐색과 몬스터 사냥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플레이어는 GM이 딜레마를 제공함으로써 플레이어의 선택에 대응할 수 있는 컨텐츠를 준비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GM 역시 선택을 한 것 자체로 물질적 보상이나 비물질적 롤플레이를 제공해서 선택을 한 것 그 자체가 일단 옳은 것이라는 믿음을 플레이어에게 심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플레이 양상이다. 만약 선택해서 발생하는 결과를 두려워하는 우유부단함이 지나치면 게임의 진행에 방해가 되므로, 플레이어들이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면 선택에 대한 완벽한 정보는 있을 수 없고 선택에 주어지는 시간에는 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함과 동시에, 어떻게든 이야기는 진행될 것이고 진행되는 것 자체가 보상이라는 믿음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